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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을 보게 되면 한번쯤 네잎클로버를 찾아보게 되지요?
저도 특히 네잎클로버를 열심히 찾아서 책갈피에 끼워 말리던 추억이 있어요.
산호농산 주변에는 유달리 네잎클로버가 많은것 같아요.
오늘은 네잎클로버의 의미와 유래에 대해서 알아볼께요.
네잎클로버가 있던 곳에는 담에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요.
보통 세잎클로버가 대부분이고 네잎은 돌연변이라고 보면 됩니다.
세잎클로버는 행복을 의미하고
네잎클로버가 행운을 의미합니다.
오잎클로버는 경제적 번영.
육잎클로버는 지위와 명성.
칠잎클로버는 무한한 행복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저는 세잎부터 일곱잎클로버까지 모두 모아 봤는데 지금은 어느 책속에 들었는지....
클로버는 유럽에서는 신성한 식물로 생각하는데 세잎클로버를 성삼위일체설에서 말하는 성부, 성자, 성령을 의미한다고 봤고 사랑, 신앙, 희망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네잎클로버는 십자가를 닮아 행운을 상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유래는 나폴레옹이 전쟁터에서 클로바밭에서 우연히 네잎클로버를 발견하고 고개를 숙이는 순간 적군의 총알이 지나가 목숨을 구했기에 이 네잎클로버를 보관하면서 행운의 상징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행운을 잡기 위해 행복을 짖밟는 실수를 범하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행운보다는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여러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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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소개팅 주선자가 썩 좋은 사람은 아니었는데
아는 형이랑 소개팅하라고 해서 나간 제가 잘못...
오뉴월에 종로에서 만났는데 하늘하늘한 흰색 치마를 입었습니다...
날도 더운데 저쪽에서 회색 ㅈ 끼니 진을 입은 사람이 절뚝이며 오더군요... ㅠㅠㅠㅠ
취미가 산악자전거인데 타다가 다치셔서 반깁스했는데 오늘 소개팅 때문에 풀고 나오셨답니다...
다리가 그렇게 아픈데 어떻게 그 바지를 끼워 넣으셨는지도 신기하고... 사실 이때부터 너무 마음에 안 들었음 ㅠㅠㅠ
뭐 먹을까 해서 저는 다 잘 먹는다고 그쪽 분은 뭐 드시고 싶냐고 여쭸더니 자기는 국물이 당긴다면서 자길 따라오라더니 골목을 굽이굽이 들어가더니 부대찌개 집으로 들어가더군요. -ㅅ-
그러더니 조심성 없이 건더기를 앞접시에 덜더니
기어코 빨간 국물이 제 흰 치마에 튀면 아오
미간 찌푸리면서 급한 대로 휴지에 물 묻혀서 황급히 닦으려는데 '내가 닦아줄 게 내가!!' 하더니 이 미친놈이 제 자리로 건너와서는 제 허벅지를 덥석 잡고는 휴지를 뺏어서 제 허벅지에 문지르기 시작 찌가
그래서 손 쳐내면서 하지 말라고 제가 닦겠다고 하고는 밥맛 뚝 떨어져서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나옴
나와서 어디 갈까 하고 있길래 저는 그냥 집에 가겠다고 했더니 날도 좋은데 청계천 벤치에서 잠시만 앉아서 얘기하다가 가자고 하더군요.
싫었지만, 같이 커피 마시며 앉아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두고 오기에도 좀 그래서 나란히 앉음
별로 얘기할 기분도 아니어서 멀뚱히 있었더니
날씨 좋니 어쩌니 하는 중에 꼬마들이 후다닥 하면서 놀고 있길래 '네 애들 귀엽네요. ㅋㅋㅋ' 했더니
아이 몇 낳고 싶냐길래 '글쎄요 둘 정도?'이랬더니
'내 애 낳을래?' 시전 크크크
정확한 말은 기억이 안 나는데 내 애를 낳아도 뭐 이딴 말이었음
머리 쪽으로 화가 차오르며 더 이상 참지 못하겠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엉거주춤 따라 일어나길래 그냥 냅다 뛰기 시작함 크크크 큐
다리 다쳐서 못 쫓아오실 것 같아서 ㅋㅋㅋ
근데 진짜 공포 영화처럼 절뚝거리며 계속 따라오시더군요. ㅠㅠㅠ 진짜 공포
어디에선가 따돌리기 성공해서 핸드폰 꺼냈더니 부재중 와 있길래 숨 고르며 핸드폰 꺼내서 차단 박음..
근데 그 이후로도 계속 포기하지 않고 번호 숨기고 (☎060.500.3858) 공중전화로도 전화하고 막 그래서 ㅠㅠㅠ
남사친 만나서 전화 받게 해서 한 번만 더 전화하면 신고할 거라고 얘기했더니 그 이후론 안 오더군요. ㅠㅠㅠ